[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조선업종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업체별로 엇갈리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민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반면 현대중공업은 오일뱅크 이익 감소와 저가수주 선박 및 플랜트 매출인식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봤다.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2014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과 선가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시작되는 현대미포조선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실적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지속적인 선가 인상에 성공해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올렸고,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역성장과 영업이익률 하락을 전망해 4만50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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