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경남은행장 사의…직무대행에 정화영 씨

입력 2014-01-10 21:14
[ 장창민 기자 ] 박영빈 경남은행장(사진)이 10일 사의를 밝혔다. 경남은행 매각 과정에서 독자 생존에 실패하고 BS금융지주(부산은행)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에서다.

박 행장은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 환원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초 시무식에서도 “최근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였다. 그는 2011년 1월 행장 직무대행을 시작으로 3년간 행장직을 맡아왔다.

경남은행은 이날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사표를 수리한 뒤 정화영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경남은행은 조만간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 새 행장을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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