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G, 안전성·편리성 갖춘 "가스세이프티밸브(GSV)" 선보여

입력 2014-01-10 13:33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의 학교기업인 ITCG(대표 최영규)(사진)는 가정용 가스 자동차단 밸브시스템 ‘가스세이프티밸브(이하 GSV)’를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 제품은 설정해 놓은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 중간밸브를 차단하는 스프링 리턴형 디지털 가스타이머다. 가스사용 후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에 가스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GSV는 탈부착이 쉽고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부분의 가스타이머는 밸브 교체형 스프링 리턴방식을 취하고 있어 고장 시 개인이 직접 탈부착이 불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는 직접 비용을 부담하면서도 전문기사의 방문수리를 받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게다가 수리 전까지는 가스기기 사용이 불가능해 소비자의 불편함이 컸던 게 사실이다.

반면 ITCG가 선보인 GSV는 탈부착이 용이하다. 고장 시 밸브에 부착된 커넥터를 이용하면 타이머 컨트롤러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분리된 타이머 컨트롤러만 우편이나 택배 등을 통해 A/S센터로 보내 점검, 수리를 받으면 된다. 게다가 GSV를 떼어내더라도 기존 중간밸브를 사용할 수 있어 가스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GSV는 전자식 제어와 스프링리턴 방식을 택해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했다. AA사이즈 1.5V 건전지 2개로 1년 반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 1만 번의 밸브차단 검사를 통해 검증된 높은 내구성은 물론 기존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도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GSV의 심플한 디자인은 각양각색의 주방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 주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최영규 ITCG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GSV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저소득층 무상 타임콕 지원사업에도 참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인 다양한 가정용 가스안전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