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즐기는 '닭갈비'의 불편한 진실

입력 2014-01-10 10:44

남녀노소 즐기는 닭갈비가 수입 냉동닭?

양배추, 고구마 등의 각종 채소를 순살 닭고기와 함께 볶아먹는 닭갈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이다. 그렇다면 빨간 양념에 가려져 있는 닭갈비는 안전할까?

10일 방송되는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 그 진실을 파헤친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닭갈비 프랜차이즈 16곳 중 10곳은 브라질과 미국 에서 냉동 상태로 수입된 순살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현행법상 냉동육을 해동시켜 냉장상태로 유통시키는 것은 불법임에도 유통업체에서는 냉동상태의 수입 닭고기를 상온에서 녹인 후 식당으로 유통하고 있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냉동 닭고기가 담긴 물에는 이물질과 기름이 떠다니는 매우 더러운 상태. 비위생적으로 불법 해동된 수입닭고기로 만든 닭갈비,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하루에도 수백 명의 손님이 찾는다는 춘천 명동의 한 닭갈비 전문점을 찾았다. 제작진은 음식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불판을 대충 긁고 행주로 두어 번 닦아내는 식당 종업원의 모습을 목격했다.

식당 관계자는 “10~18kg까지 나가는 닭갈비 불판은 무거워 세척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위생까지 신경 쓰는 착한 닭갈비는 없는 것일까? 10일 방송되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한다.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