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교보증권은 10일 음식료업체가 국제 곡물가격 하락 및 원화 강세로 원가개선을 이루더라도 실적 모멘텀(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상대적으로 유망한 기업으로는 대상, 팜스코를 추천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황으로 인한 매출 둔화, 판관비 증가 등도 빠른 이익 개선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커 올 상반기 음식료주는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1차 소재식품업체, 수직계열화로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그는 "대상은 전분당의 원가 개선 및 안정적인 매출로 올해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팜스코는 내년 수직계열화 작업을 마무리하며 고성장, 고수익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