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신의 성형미학 47] 코 성형 후, 눈이 몰려 보인다?

입력 2014-01-10 08:01
수정 2014-01-10 10:27
김수신 박사의 성형Q&A '성형미학‘을 연재합니다. 성형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김수신 박사는 수지접합 등 미세수술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성형외과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각종 새로운 수술법들을 연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레알성형외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편집자 주)

Q 코 성형 후 한 달째, 눈이 몰려 보입니다한 달 전에 콧대를 높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콧대는 보기 좋을 정도로 높아졌지만 수술 후 눈 사이 거리가 좁아져 눈이 몰려 보입니다. 부기는 많이 빠진 것 같은데 눈 몰림 증상은 그대로입니다. 추가로 다른 부위 성형을 한다면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코를 다시 낮추고 싶습니다. A 원인에 따라 뒤트임 수술로 개선되기도~일반적으로 눈과 눈 사이는 한쪽 눈 길이만큼 떨어져 있어야 얼굴 균형이 맞고 보기 좋습니다. 코 성형 후 눈이 몰려 보이는 증상은 수술부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기 때문에 콧대가 실제보다 두꺼워지면서 눈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부기가 빠지면 눈 몰림 증상도 좋아집니다. 보통 3~6개월 정도면 잔부기까지 빠지지만 체질에 따라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기가 빠졌는데도 눈이 몰려 보인다면 눈의 가로길이나 눈 사이 거리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눈의 가로길이가 짧으면서 눈 사이 거리가 평균보다 좁은 경우, 코가 높아지면 눈이 몰려 보이기 쉽습니다. 코 성형 효과로 이목구비가 또렷해지면 짧거나 몰린 눈도 티가 많이 나게 됩니다. 뒤트임 수술을 하면 눈이 몰려 보이는 증상이 개선됩니다.

뒤트임 수술은 눈 뒤쪽 눈초리 부위를 절개해 눈의 가로길이를 늘려주는 눈 성형입니다. 눈 길이가 뒤쪽으로 길어지면서 눈매가 시원해지고 눈이 몰려 보이던 인상이 개선됩니다. 눈 길이를 늘려 눈과 얼굴형과의 균형을 맞춰주는 원리입니다. 수술 부위는 눈 뒤쪽 피부가 맞닿는 부위입니다. 절개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흉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눈초리-눈썹 뼈 가까우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어~ 뒤트임 수술은 눈썹 뼈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원하는 만큼 수술이 어렵습니다.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다시 붙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 부위가 붙는 것을 감안, 계획보다 20~30% 정도 더 길게 열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눈에 힘을 주어 감거나 크게 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눈을 비비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수술 부위가 붙는 정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 특히 미간 부위를 지나치게 많이 높인 경우 눈 앞쪽 피부가 당겨져 눈이 몰려 보일 수 있습니다. 옆모습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미간이 높다면 적당한 높이로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재수술은 첫 수술 후 6개월 정도가 지나 조직이 안정된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영화 '화이트 스완'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지하철에서 만난 여우, 현대문명의 편리함 ‘도도해’ ▶ 화장실 명언 1위 “큰일을 먼저 하면 작은 일도…” 폭소 ▶ 초대형 고양이 소파, 방 안을 가득 채운 고양이 크기 ‘깜짝’ ▶ 물위의 남자, 수면 위를 10초 간 ‘전력질주?’…이 정도면 능력자▶ [포토] 수지 '유혹의 커튼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