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메디톡스에 대해 올 대규모 기술수출료가 유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미국 알레그랜(Allergan)으로부터 기술 수출료 6500만달러가 유입된다"며 "3분기에는 글로벌 임상 진입에 따른 추가 기술 수출료 1000만달러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메디톡신 매출액은 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대규모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9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임상에 들어갈 차세대 메디톡신의 신약 가치는 주당 12만2034원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승인으로 하반기에는 차세대 메디톡신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임상 3상 진입에 따라 차세대 메디톡신의 성공 가능성을 종전 80%에서 85%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으 "신약 가치도 종전 6239억원(주당 11만4583원)에서 6621억원(주당 12만2034원)으로 상향한다"며 "차세대 메디톡신은 내년 글로벌 임상을 완료하고 2016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 승인을 통해 2017년에는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