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잇, 스마트폰用 “3D 스마트 안경” 출시

입력 2014-01-09 18:11
헬스케어 디지털 컨텐츠 전문 제작기업 (주)마크잇(대표 백승용)(사진)이 스마트폰에서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3D 스마트 안경 ‘FUNGLA3D’을 출시했다.

FUNGLA3D는 스마트폰으로 3D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서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조립과 휴대가 간편하고 제품 내부에 중앙 분리막을 설치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크잇의 FUNGLA3D는 스마트 컨텐츠 창조마당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관련 업계는 FUNGLA3D가 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일반 소비자의 3D 컨텐츠 소비를 늘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승현 마크잇 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제약시장은 평면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해 일반 소비자와 의료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약물의 체내반응이나 시술장면 등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3D 컨텐츠를 생산하게 됐다"며 FUNGLA3D의 개발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윤 소장은 "하지만 3D 컨텐츠는 정보전달에는 용이하지만 생산과 소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마크잇 디지톨로지연구소가 선보인 FUNGLA3D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마크잇은 제약사, 병원 등에 디지털 컨텐츠를 제작, 납품해 온 헬스케어 디지털 전문기업이다. 제약사가 제품홍보를 위해 사용하던 종이 안내문을 대체하는 의사 대상의 태블릿PC용 디지털 콘텐츠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해 왔다. 이 제품은 종이 안내문과 태블릿PC의 결합, 앱세서리(앱(App)과 액세서리의 합성 신조어)와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승용 대표는 "마크잇은 헬스케어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실력있는 벤처기업의 아이템과 우리의 마케팅 노하우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마크잇이 헬스케어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