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새누리당 영입說 미묘한 '파문'

입력 2014-01-09 11:01

새누리당의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영입설(說)이 미묘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손석희 사장을 만났고, 이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손 사장 영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9일 보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8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탈환이 정말 중요한데 현재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이나 김황식 전 국무총리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손 사장밖에 없다”고 말했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은 손 사장과 오찬을 함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서울시장 후보 영입설에 대해선 강력 부인했다.

김 의원은 “한때 JT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그냥 만났다”며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선 외부 인사 영입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영입을 하려면 중앙당에서 나서야 할 문제”라고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손석희 새누리당 영입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