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적정 수면시간 7~8시간, 못 미치거나 넘칠 경우…‘위험’

입력 2014-01-09 10:50
[라이프팀]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은 하루 7~8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1월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한국인 적정수면시간을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하루 7~8시간으로 발표됐다.연구팀은 1993년부터 경남 함안, 충북 충주 등 전국 4개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만 3164명을 15년 이상 추적해 2010년까지 확인된 1580명의 사망자의 수면시간을 연구했다.또한 연구팀은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을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10시간 이상으로 분류해 각 수면 시간 군에 따라 사망률을 분석, 하루 7~8시간 수면군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인 7~8시간에 비해 수면시간이 짧거나 길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특히 7시간 수면군에 비해 5시간 이하 수면군은 21%, 10시간 이상 수면군은 36% 사망률이 높았다. 잠을 더 많이 자면 덜 자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특히 사망자 중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 하루 7시간 수면군에 비해 5시간 이하 수면군은 40%, 10시간 이상 수면군은 사망률이 37%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책임자인 유근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정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 사망 위험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며 “하루 7~8시간의 수면이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임을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됐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것도 8시간이 넘어가면 위험하다”며 “기상시간 역시 평소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되면 몸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 많이 자도 난리, 적게 자도 난리”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 7~8시간도 못 자는 듯” “그래서 내가 이렇게 피곤하구나.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도 안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불타는 수도꼭지, 라이터 켜는 순간 ‘펑’… 대체 왜? ▶ 빌딩 증후군, 밀폐된 공간서 쉽게 짜증나고 피로해져… ▶ 설날 기차표, 접속자 몰려 서버다운…예매전쟁 대안은? ▶ 고양이 놀이 방법, 집사들에 유용한 정보 ‘놀아달라냥~’ ▶ 미국 냉동고 한파, 남극보다 더한 추위…‘지구야 아프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