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36곳 가운데 83.6%인 26개사가 갑오년 새해 공채를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의 선발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는 36개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1대 1전화설문을 통해 ‘2014년 대졸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 채용계획이 없는 곳은 4개사, 미정 2곳으로 드러났다고 1월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6개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공기업 중 21개사는 총 1331명 (1개 공기업당 평균 63명 수준)을 뽑을 방침이다.이 수치는 지난해 2013년 공기업 채용규모 1187명 보다 12.3%가 늘어난 것이라고 잡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채용확정 공기업들은 예상 시기로는 하반기 50.0%, 상반기 30.8% 미정 19.2%라고 대답했다.공기업들은 채용조건으로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곳이 전체의 36.1%(전체시행 19.4%, 직무별 부분시행 16.7%)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기업 중 토익과 토플 등 외국어능력시험 점수에 제한을 두는 곳은 36.1%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가운데 토익점수를 밝힌 12개사의 평균 점수는 742점.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을 밝힌 30개 공기업의 평균연봉은 3005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