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맨 북한방문 기행, 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4-01-09 10:30
전직 NBA 출신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이 북한 방문시 보였던 언행과 기행에 대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평양 체육관에서 NBA 출신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 소식을 전하며 경기에 앞서 로드먼이 "원수님(김정은)의 탄생일을 맞아 조선에 왔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로드먼이 "원수님을 다시 만나뵙게 돼 정말 기쁘고 눈물이 난다"며 "이번 경기를 조직한 것은 존경하는 원수님의 탄생일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로드먼은 이날 '해피 버스데이'노래를 불렀다.

이에 대해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정한 종북 좌파는 데니스 로드맨이었다" "데니스 로드맨 주접이네요" "풋락커 tv광고 생각난다. 북한행 비행기 왕복 말고 편도 티켓 받는 로드맨"과 같은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편 북한 적대행위 혐의로 지난해 4월 30일 15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45)씨의 여동생 테리 정은 데니스 로드먼의 발언에 대해 "오빠를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하기를 거부하는 것에 가족들이 깜짝 놀랐다"며 "로드먼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