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태양광주들이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지난주 보다 3% 올라 16개월만에 1킬로그램당 20달러를 회복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 (3.82%) 뛴 20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550원(2.57%) 상승한 2만1950원을 기록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해 12월 이후 5주 연속으로 13.3% 올랐다"며 "이에 힘입어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부 흑자전환 시점이 올해 2분기(152억원)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C솔믹스가 80원(4.57%) 오른 1830원에, 오성엘에스티는 65원(3.49%) 뛴 1925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날 일부 매체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가 지분을 보유한 한국폴리실리콘은 빠르면 2월께 여수폴리실리콘 공장을 재가동한다. 최근 폴리시리콘 수요와 가격이 오르면서 공급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