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호텔신라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운영권 획득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800원(1.13%) 오른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이 세계 3대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창이공항 내 향수와 화장품 면세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매장은 2012년 기준 33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곳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로 신라면세점의 이익 개선은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국내 성장 둔화 우려와 해외 진출 지연 부담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2008년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회사의 실적은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올라갔다"며 "면세점 전체 매출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0.5%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