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증권업황 회복 여부 불투명…목표가↓"-신한

입력 2014-01-09 08:01
[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9일 대신증권에 대해 증권 업황의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여의도 본사 사옥을 800억원에 매각하면서 영업외이익이 3분기(10~12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012년 1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지속해온 영업적자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3분기 세전이익은 566억원, 순이익 4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9개월) 연간 실적도 순이익은 372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대신저축은행과 대신자산운용의 턴어라운드로 자회사 리스크는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 7~12월 반기 누적으로 약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8월 이후로는 월별 손익이 꾸준히 흑자를 지속해 실적 훼손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대신자산운용은 총운용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9500억원에 불과하던 총운용자산(펀드+일임)은 현재 2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