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패널가격이 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2014년 연간 LCD 산업 전망을 상저하고에서 상고하저로 변경한다"며 "상반기 패널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 하반기 수요나 가격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초 올 1분기 TV패널 수요가 감소하면 TV업체들이 재고를 낮춰, 하반기에는 패널수급 및 가격 반등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1분기 TV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패널가격 하락폭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최근의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반기 패널수요가 강할수록 하반기 수요와 가격은 약할 것으로 보여 추세적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