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심기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에 출범 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이 탄생했다.
KIC는 최근 인사 이동을 통해 신임 운용지원팀장에 김재연 부장(사진)을 임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김 부장은 한국투자신탁증권과 씨티은행을 거쳐 2006년부터 KIC 운용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부장은 “숫자를 다루는 운용 지원 업무의 특성상 투자 부서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섬세하고 꼼꼼한 면이 요구되기 때문에 여성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KIC는 사내 여직원 비율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27.3%(38명)에 달한다. 2011년 20명에서 2년 만에 약 2배로 증가했다. 차장과 부장 등 관리자급 여성 비율도 13%로 높아졌다고 KIC는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