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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1년, 대대적인 혁신을 꿈꾼다.</p> <p>1월 8일 수요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엑스엘게임즈 회의실에서 '아키에이지'가 1월 15일 진행될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투입된 이광로 PD가 처음으로 얼굴을 보였다. 더불어 김정환 본부장, 함용진 기획팀장, 양종근 AD가 자리해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하였다.</p> <p>■ 새로운 이광로 PD와 무료 서비스, '환골탈태, 새로운 시작이다'</p> <p>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여러 일을 겪은 엑스엘게임즈는 누구보다도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이광로 PD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1'과 '아이온'을 거쳐 '아키에이지'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런 시작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업데이트 1.0'이라는 제목을 달았다'라며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p> <p>그는 ''에어나드'는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이다. 빛나는 해안에 있는 에아나드의 파편으로 에아나드로 이동해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전했다.</p> <p>이어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무료'라는 점이다. 부담없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기존 무료 접속 고객의 경우 노동력이 제공되지 않고, 하우징 설치와 세금 납부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무료 접속 고객의 플레이 행동 범위는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p> <p>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무료로 접속해도 접속시 5분당 5의 노동력 회복이 가능하고, 하우징 설치와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 물론 '아키라이프(유료)' 고객은 접속시 5분에 10의 노동력 회복과 경험치, 생활 점수, 명예 점수 획득량이 증가한다는 것에서 차이점은 있다.'
</p> <p>■ '이제는 솔로잉도 가능하다'</p> <p>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다시 시작되는 성장'이다. 레벨 확장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가 준비되어있다. 특히 새롭게 보여지는 사냥터는 '솔로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p> <p>이 PD는 '혼자서도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신규 사냥터가 제공된다. 모든 유저가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거대한 사냥터로, 최상급 아이템인 '에아나드' 장비를 제작하기 위한 재료와 꾸밈옷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냥터이기도 하다. 꾸밈옷 재료는 일반 드랍으로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p> <p>그는 '특별히 이번 업데이트가 솔로잉에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솔로잉도 가능하게끔 개펺나 것이다. 물론 파티플레이를 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이 있는 것은 맞다. '아키에이지'는 MMORPG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솔로잉을 해도 크게 손해보는 느낌이 없도록 허들을 낮췄다'고 덧붙였다.</p> <p>■ 유저 피드백 가장 많았던 '1:1 검투장' 추가</p> <p>새로운 업데이트인만큼 아이템과 레벨, 스킬 등도 범위가 확장되었다. 이 PD는 ''에아나드'는 가장 최상위 단계의 제작 아이템이다. 53레벨부터 차용 가능하며, 무기, 방어구, 장신구 모두 기존의 제작 시스템으로 생산된다'며 아이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p> <p>이어 '레벨이 50에서 55로 확장되고, 신규 스킬도 추가되었다. 10개의 능력마다 2개의 패시브 기술과 1개의 액티브 기술이 추가된다. 여기에 치유력, 적중도, 유연성, 전투 숙련 등 새로운 스탯도 추가되었다'고 설명했다.</p> <p>물론 신규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유저들의 건의가 가장 많았던 1:1 검투장이 추가된다. 우리 역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다. 검투장에서 승리할 경우 명예 점수를 얻게 되고, 이것으로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랭킹 시스템도 존재한다. 최고의 실력자를 선별해 그에 걸맞는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직은 1:1만 진행될 예정이다.'</p> <p>■ 신규 유저 위해 초반 퀘스트 개선으로 원활</p> <p>이 PD는 새로운 1.0 업데이트를 단순히 '변화'가 아닌 '개선'이라 표현했다. 그는 '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게임에 대한 허들을 완화해 무역, 아이템, 생활형 콘텐츠 개선을 진행했다. 콘텐츠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무역 활성화를 꾀하였다'고 이야기했다.</p> <p>그는 이어 무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무역에서는 일반, 주민 전용, 숙성 특산품으로 구별되는데, 이 중 주민 전용 특산품은 새로 추가되는 공용 건물인 '만남의 광장'을 건설하면 제작 가능하다. 또한 많은 분들이 우려한 무역 약탈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생산자 보호 기능'이 적용되었다. 생산자와 판매자가 다를 경우, 생산비와 운송비로 비용이 나뉘게 된다.'</p> <p>또하나 모든 소비 아이템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무기와 방어구에 이어 장신구 역시 강화가 가능하다. 강화를 할 경우, 유물 등급까지 안전 강화 시스템이 적용되었다.</p> <p>이 PD는 '생산과 제작에 대한 간소화가 이루어졌다. 숙련도 제한은 5만에서 9만으로 상향되었고, 노동력 사용시 숙련도가 강화되는 경우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보다 효과적인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씨앗 묶음과 묘목을 군락으로 묶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그는 '생산성 증가는 더 많은 금화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고, 다양한 제작을 위해 제작법도 간소화되었다. 또한 상위 제작이 하위 제작품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p> <p>마지막으로 신규 유저를 위한 개선도 진행되었다. 신규 유저는 초반부 퀘스트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 PD는 '초반부 퀘스트를 개선해 진행이 보다 원활해지고, 유용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도전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p> <p>■ ''아키에이지'에서 하고 싶은게 많다'</p> <p>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가장 처음 나온 질문은 1주년이 지나 1.0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된 소감이었다. 이 PD는 '지난 1년동안 엑스엘게임즈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다시 의기투합해서 새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p> <p>그는 '처음 PD를 맡고 진행되는 업데이트다보니 원래 개발했던 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의미있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 '아키에이지'는 어떤 게임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p> <p>업데이트를 준비하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아키에이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PD는 ''아키에이지'의 기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제작과 생산을 통해 사냥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무역을 하는 전반적인 흐름이 원활히 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했다. 이전에 꽉 채우지 못한 완성도를 차근차근 쌓고 싶다'고 말했다.</p> <p>
김정환 엑스엘게임즈 본부장은 '비슷한 이야기지만, 어떤 부분을 다듬어야할지 고민했다. 고객들이 플레이했던 부분과 건의했던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리가 추구했던 '아키에이지'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목표를 잡고 업데이트 되는 것이 시작이라 생각한다. 향후 업데이트되고 개선되겠지만, 전반적인 체질과 순환구조 등을 재정비했다'고 덧붙였다.</p> <p>1주년을 맞이해 유저들의 기대가 처음부다는 많이 낮아졌는데, 어떻게 신규 유저와 휴면 유저를 복귀시킬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p> <p>이 PD는 ''아키에이지'에서 정말 하고 싶은게 많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 중 추려낸 것이다. 누구보다도 복귀 유저와 초기 유저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초반과 중반의 이탈 구간에서 어떤 이유로 유저들이 실망하는지 분석을 많이 했다.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상반기에 초반 콘텐츠에 대한 업데이트가 계속 진행되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설명했다.</p> <p>그렇다면 업데이트 시기는 어떻게 될까? 이 PD는 '작년에도 작은 업데이트는 쉬지 않고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그래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부분과 서비스가 안정적이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반기 정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분기별로 중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p> <p>마지막으로 2년차 아키에이지가 그리는 큰 그림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김정환 본부장은 ''아키에이지'에는 무역뿐만 아니라 해상전, 국가전,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있다. 현재는 생각했던 그림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년동안의 피드백을 통해 올해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p> <p>이어 '시스템적인 보강은 물론, MMORPG는 서비스 역시 중요하다. 그동안 게임 업데이트에 집중하다보니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아키에이지'에 대해 유저들이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퀄리티에 신경 쓸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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