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불어닥친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에서만 7일(현지시간) 현재 21명이 추위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P 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날 한파가 중서부에서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면서 기상 당국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냉동고' 추위는 하와이를 제외한 미 전역과 캐나다 전체를 영하권에 들게 한 가운데, 특히 뉴욕시 기온은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 역대 '1월 7일' 하루 기온 기준으로 1896년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1896년 기록된 영하 14.4도가 최저였다.
뉴욕시의 기록적 한파 외에 미네소타는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 여러 지역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겪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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