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만나는 명품 한정식 요리… 3대째 내려오는 70년 전통의 요리 명가, ‘조양관’

입력 2014-01-08 16:02
수정 2014-01-08 16:04
[라이프팀] 맛 집이 많기로 소문난 강남역 인근에서도 눈에 띄는 한정식 집이 있다. 이름 아침 태양이 가장 먼저 비추는 집이라는 뜻의 조양관이 바로 그 곳이다.강남역 5번 출구 뒤편 서초 파라곤 지하1층에 위치한 조양관은 1940년 최계월 할머니가 전라북도 고창에 문을 열어 30여 가지 맛깔난 찬을 한 상에 차려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조양식당의 서울점이다.고창의 조양식당은 1935년에 일본식 시멘트 기와를 얹어 지은 2층 목조건물 국일여관을 한정식 전문점으로 리모델링한 건물로 근대건축물 등록문화재 325호로 지정된 바 있는 유서깊은 한식당이다. 조양관은 최계월 선생의 넷째 딸인 심숙자씨가 경영해 오다 얼마 전 딸인 정혜인 대표에게 자리를 물려줘 3대째 명성을 잇고 있다.정혜인 대표는 대학에서 신문방송을 전공하고 외국계 회사에서 광고 마케팅 하던 전문가. 그렇다면 그의 손에서 새롭게 리뉴얼 된 조양관은 어떤 모습일까.“조양관에는 음식은 물론 다른 곳에서는 꿈꿀 수 없는 이야기와 역사가 깃들어 있어요. 그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메뉴나 인테리어에 적용하면 오래 사랑 받는 명소가 될 거 라 생각합니다.” 창업주 최계월 선생이나 딸 심숙자씨의 경영 비법이 ‘손맛과 원칙’이었다면, 손녀 정혜인 대표는 그 위에 손때 묻은 이야기와 정서를 더해 나갈 생각이다.또 어렸을 때부터 맛있는 요리를 먹고 자라 맛에 민감한 부분과 마케팅을 하면서 키운 트렌드를 읽는 눈과 디자인 감각을 조화시키려 했다고 한다.그 동안 많은 단골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조양관 대표 인기 메뉴에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접대를 해야 하는 회사들과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고 귀띔한다.2014년 조양관은 더욱더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전통을 살린 분위기로 탈바꿈 하고자 리뉴얼 이전을 단행한다. 모든 객실이 독립된 룸으로 되어 있어 비즈니스 모임, 돌, 백일, 상견례 등 각종 모임을 편안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다.* 예약문의 02-3473-8181~2 / 조양관 홈페이지* 메뉴: 저녁 조(40,000원), 양(60,000원), 관(90,000원), 점심특선 고(24,000원), 창(30,000원), 보리굴비정식(30,000원) / 부가세포함* 발렛파킹 가능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치킨 배달음식 1위 자장면과 비교 불가한 인기 ▶ 교통위반 문자인 줄 알았더니… 소액결제까지 ‘깜짝’ ▶ 새해 달라지는 것, 대체휴일제 도입에 최저임금 인상 ▶ 빌딩 증후군, 밀폐된 공간서 쉽게 짜증나고 피로해져… ▶ [포토] 엑소 세훈 '생얼도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