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 50대男, 노모 살해하고서 목숨 끊어

입력 2014-01-08 10:43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빚을 지게 된 50대 남성이 노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 김 모씨(55·무직)의 집에서 김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 안에서는 김씨의 어머니(96)도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김씨가 남긴 유서 형태의 메모가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노환을 앓던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주식 투자에 실패해 지게 된 억대의 빚 문제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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