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2013년 판매액 100억 달러…'역대 최대'

입력 2014-01-08 09:58
애플 '어플리케이션(앱) 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앱스토어 고객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30억개에 달하는 앱을 다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애플은 지난해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이제까지 150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엘렌 드제러너스(Ellen DeGeneres)의 '헤즈 업'(Heads Up), 프로토지오(ProtoGeo)의 '무브스'(Moves), 사이먼 필립(Simon Filip)의 '애프터라이트'(Afterlight), 케빈 Ng(Kevin Ng)의 '임파서블 로드'(Impossible Road) 등과 같은 앱들이 성공을 거뒀다.

게임 캔디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 퍼즐앤드래곤(Puzzles & Dragons),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등 글로벌 개발사들이 만든 앱들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애플은 올해 주목해야 할 개발자로 Duolingo(미국), Simogo(스웨덴), Frogmind(영국), Plain Vanilla Corp(아이슬란드), Atypical Games(루마니아), Lemonista(중국), BASE(일본) 및 Savage Interactive(호주) 등을 꼽았다.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Eddy Cue)는 "2013년을 앱스토어 역사상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연말에는 너무나도 멋진 앱들이 출시되었고 2014년에 개발자들이 선보일 앱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100만개 이상의 앱과 50만개 이상의 아이패드 전용 앱을 전 세계 155여개국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앱스토어 고객들은 신문 및 잡지를 제공하는 뉴스 가판대, 게임,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건강 및 피트니스, 여행 및 어린이 등 24개의 카테고리 내 다양한 범위의 앱을 즐길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