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서 건강 체크…LG, 라이프밴드 공개

입력 2014-01-07 21:56
CES 2014 이모저모


[ 김현석 기자 ] CES 2014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몸에 차거나 입는 기기, 즉 웨어러블 기기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사진)를 공개했다. 까만색의 손목밴드 형태로 가볍고, 휘며 탄력성이 있다. 생활방수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1분기 중 출시될 때는 여러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제품은 간단히 말하면 갤럭시 기어와 같은 스마트 워치는 아니다. 기능은 주로 건강관리에 한정되며, 나이키의 퓨얼밴드와 비슷하다. 사용자의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한다. 화면 LED 색상으로 미리 설정한 운동량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그러나 전화를 받거나, 문자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다.

OLED 화면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오는 수신 전화번호와 문자 수신 여부 등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연동되는 ‘심박동 이어폰’도 함께 내놓는다.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 이어폰으로 심박동을 잴 수 있도록 개발했다.

라스베이거스=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