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상 조부모상 연이은 보도…누리꾼 "연예인이기 전에 한 아들"

입력 2014-01-07 15:28
이특 박인영 부친상 조부모상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친누나 박인영이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당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이특이 슬픔에 잠겨 있다"며 "유족들도 고인에 관련한 추정 사항들이나 상세한 내용들이 보도되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으니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추측성 기사에 대해 간곡히 부탁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소방서 관계자는 "이특의 부친 A씨와 이특의 조부모 B씨, C씨의 사망 사건이 6일 오전 9시경 (동작소방서에) 접수됐다"고 밝히면서 "세 분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신고는 해당 자택에서 함께 살지 않는 가족 중 한 명이 했고, 소방대원들은 10분도 안 돼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세 명 모두 숨진 뒤였다. 또한 이특의 부친 A씨는 목을 맨 채 숨져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현역으로 군복무 중인 이특은 비보를 접하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으며 친누나인 박인영 역시 뮤지컬 연습 도중 병원으로 향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일은 조용히 지켜봤으면", "이특도 연예인이기 전에 한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더이상 기사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특 가정사까지 오르내리는 걸 보니 마음이 무겁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