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킴이 라이엇, '석가삼존도' 반환 3억 기부

입력 2014-01-07 14:13
수정 2014-01-07 17:47
<p> '문화재지킴이' 라이엇 게임즈가 조선시대 불화 '석가 삼존도'를 한국에 데려왔다.</p> <p>1월 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국외소재문화재단 및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반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반환된 문화재는 조선시대 불화인 '석가 삼존도'다. 미국 '허미티지박물관'이 소장한 대형 불화로, 라이엇게임즈는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반환 비용을 일체 지원했다.</p> <p>이날 행사에는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최영창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실장,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상무,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상무, 김승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p> <p>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늘은 기념적인 날인 것 같다. 미국으로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환수해 소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특이한 도상학적 구성을 지닌 작품으로, 예술성도 뛰어나다. 모든 사람이 함께 협력해서 이루어낸 성과로 라이엇게임즈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환수를 위한 방법이나 수단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소감을 전했다.</p> <p>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상무는 '이중에는 라이엇게임즈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들었다. 한국 문화는 세계적 수준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다. 라이엇게임즈는 2년 전부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해왔다. 물론 기업이 관심이 있다고 해서, 이런 일을 하기는 어렵다. 국외소재문화재청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p> <p>이어 '수많은 유저들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있다. 그들이 있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다. 앞으로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 사업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한국 문화재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며 유저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p> <p>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13년 7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바람 탈샤코' 스킨 판매금 전액과 자사의 기부금을 모아 3억여원의 후원금을 이번 문화재 반환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향후 '팝스타 아리' 스킨의 판매금 역시 사회환원 활동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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