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대 활짝, 대학 발전 기틀 마련”…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입력 2014-01-06 16:51
수정 2014-01-06 16:57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노력·취업률 전국 2위 등 성과
‘안녕하세요’ 캠페인 전개, 인성캠프 입소 인성교육 강화
올해는 개교 100주년 행사,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전력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 확정은 대학 발전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취임 1년을 맞는 홍철(사진)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통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총장이 주장하는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함께 활짝 열리고 있다.


하양 연장 사업은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 될 예정이다.

홍 총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연장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많은 노력을 했다. 지난해 하양지역 대학생과 주민들의 서명을 받는 데 앞장섰으며, 중앙정부에 있는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양 연장의 당위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데 주력했다.

홍 총장은 취업률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취업캠페인 출정식을 열어 제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교수들이 취업 일선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과(부)의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취업 확대에도 애정을 쏟았다. 이런 노력으로 대가대는 지난해 64.2%의 취업률로 대구·경북 5개 대형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 졸업자 2천명 이상 그룹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홍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100주년 붐 조성에 주력했다.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소통과 화합의 밤’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다양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고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는 교육,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홍 총장은 “대가대는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을 지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성교육 강화, 지역을 선도하는 창의적 전문인 양성, 함께하는 공동체교육의 실현, 현장맞춤형 취업교육, 특성화 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 총장은 대가대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열정을 쏟아 신입생 전원 인성캠프 입소, 학생들 인성 함양을 위한 ‘안녕하세요’ 캠페인 전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사랑나눔봉사단 창단 및 활동에 주력했다.

그는 올해 100주년 사업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대학 육성정책 준비에 몰두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5일 개교 100주년 기념일에는 단과대학별 홈커밍데이, 대규모 기념식과 기념미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100년대학 대구가톨릭대’의 저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다.

홍 총장은 “지방대학 육성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다수의 특성화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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