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마이너스…중소형株·중국 펀드 '선방'

입력 2014-01-06 06:58
펀드 수익률


[ 안상미 기자 ] 연말·연초였던 지난주(12월27일~1월2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0.40%, 0.97%의 수익률을 올렸다.

연말 2011선이던 코스피지수가 해가 바뀌자마자 2% 넘게 급락한 탓에 코스피200인덱스펀드와 기타인덱스펀드는 각각 -1.18%, -1.51%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그나마 중소형주펀드가 0.87%의 수익률을 올려 다른 유형의 펀드보다 선방했다.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 130개 중 66개는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KB배당포커스자A’(2.04%)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A’(1.80%)가 2%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해 1, 2위를 차지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자(C/C1)’(1.51%) ‘삼성중소형FOCUS1A’(1.42%) 등 중소형주펀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전환형1A’(-1.73%) ‘KB스타코리아인덱스C’(-1.26%) 등 인덱스펀드들은 지수 부진 탓에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펀드(1.17%)와 일본펀드(1.31%)가 1% 넘는 수익률로 선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5개 가운데 3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블랙록월드광업주자(H)A’(3.56%)가 1위에 올랐고 ‘KB중국본토A주자A’(3.47%)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H)A’(2.62%) 등 주요 중국펀드들도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