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자 지난달 12일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자살했거나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소식통은 5일 "김경희가 최근 외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직후 자살했거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정보기관이 한때 김경희가 죽었다는 판단을 내린 적도 있다"며 "아직은 사망 여부를 최종 확인하지는 못한 상태이며 신병 치료를 이유로 중국 등 외국으로 나갔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파악 중"이라고 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김경희에 대해 여러 설이 있으나 확인해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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