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연이은 월척 행진에 기쁨 만끽 "갑오년은 나의 해"

입력 2014-01-05 19:43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이 '런닝맨'에서 연이은 월척 행진에 기쁨을 만끽했다.

박수홍은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유재석과 배를 타고 신선한 생선 구하기에 나섰다. 낚시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수홍은 몇 번이나 월척 낚기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낚시 전 구시렁거리는 박수홍에게 기다림을 강조했다. 그러나 박수홍은 금세 우럭 한 마리를 낚은 데 이어 또 다시 꽤 큰 크기의 우럭을 낚아 올렸다.

박수홍은 흥분해 "재석아 오늘부터 내 해다. 대박 나는 날인가보다. 갑오년 나의 날이다"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나도 한 번만 느껴보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이전까지 시끄럽던 유재석은 박수홍 활약에 조용해졌다.

박수홍은 "재석아 저는 빈손입니다 얘기해야지. 너 중계 좋아하잖아. 전 입으로만 먹고 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해"라며 유재석을 놀렸다.

유재석은 "제발 한 마리만"이라며 기원했지만 물고기를 또 낚은 사람은 박수홍이었다. 3번째 월척을 낚은 박수홍은 "재석아 형이다! 까불지 말아라"고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그의 말이 무안하도록 박수홍은 연이어 생선 잡기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말 없이 그의 월척을 부러워했다.

이후 유재석의 낚시대가 강하게 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과 유재석은 급히 낚시대를 끌어 올렸으나, 알고 보니 선박 바닥에 걸렸던 것으로 드러나 허탈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수홍, 정말 올 해는 뭔가 되려나보다" "박수홍, 유재석 약올리는게 정말 웃기다" "박수홍 유재석 서로 놀리는 모습 천진난만하네" "박수홍, 어떻게 저렇게 연이어서 월척을 낚을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2014년 새해 첫 식탁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 팔도로 흩어진 런닝맨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요리왕 특집이 그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