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 기자] 최현지(27세) 씨는 며칠 후 양악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비용 마련을 위해서 지난 2년간 착실하게 부어온 적금이 드디어 만기가 되었고 완벽한 양악수술을 위해서 병원에 대해서도 충분히 조사했다. 현지 씨는 이제 양악수술 후에 새롭게 시작될 제2의 인생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지 씨는 왜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현지 씨는 그냥 보기에도 지나친 주걱턱이다. 항상 자주 웃는 등 밝은 성격인 현지 씨는 그러나 남모르는 속앓이를 많이 해왔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짓궂은 남학생들의 놀림이 시작된 이래 최근까지도 심한 농담들을 견뎌야만 했다. 더 이상 남들의 놀림감이 되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멋진 남자친구도 사귀고 싶다는 것이 현지 씨의 소박한 욕심이다.
부작용에 대해서 적지 않은 고민을 한 현지 씨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직골절단술(IVRO) 양악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직골절단술(IVRO) 양악수술은 마비나 감각이상 등 신경손상의 위험이 없다. 또한 짧은 수술시간으로 인해 수술후 부기나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직골 절단술 양악수술은 수술시 아래턱뼈의 뒷부분을 수직으로 자른 후 고정하지 않는 방법이다. 이 방식으로 양악수술을 받게 되면 아래턱으로 들어오는 곳의 뒷부분을 수술하기 때문에 신경손상 즉 마비나 감각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수술시간이 기존의 방식보다 짧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부기나 출혈이 없어 무수혈 양악수술, 즉 수혈 없이 양악수술이 가능하다. 출혈량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양악수술의 1/4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수직골 절단술은 고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후 턱관절 부위가 환자의 턱근육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위치하므로 관절에 무리가 없다. 턱관련 질환의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수직골 절단 방식의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마비 또는 감각이상 등 신경손상에 대한 걱정으로 양악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 출혈 및 수술 후 부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경우, 주걱턱이 심하거나 악관절 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 등입니다. 신경손상 등 부작용에 대한 부분이 기존의 '시상분할골 절단술(SSRO)'의 수술방식보다 10배정도 위험율이 적어 안전합니다"라고 수직골절단 양악수술의 장점을 설명한다.
윤 원장은 또 "아직 우리나라에는 수직골 절단방식의 양악수술을 시술하는 전문병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풍부한 시술경험을 가진 전문의, 최신의 장비가 준비된 전문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지하철에서 만난 여우, 현대문명의 편리함 ‘도도해’ ▶ 화장실 명언 1위 “큰일을 먼저 하면 작은 일도…” 폭소 ▶ 초대형 고양이 소파, 방 안을 가득 채운 고양이 크기 ‘깜짝’ ▶ 물위의 남자, 수면 위를 10초 간 ‘전력질주?’…이 정도면 능력자▶ [포토] 수지 '유혹의 커튼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