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사진)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50년까지 매출의 8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해 ‘글로벌 빅3’ 재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아시아지역 보험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국내 재보험업계 1위, 글로벌 9위 재보험사다. 재보험이란 보험사가 체결한 보험 계약 일부를 다시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2012년 코리안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23%(약 1조3000억원)다.
원 사장은 또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30년 만기로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원 사장은 “글로벌 재보험사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업무 협약을 맺어 인력 교류를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재보험사 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력 쟁탈전과 재보험료율 인하 등으로 글로벌 재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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