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87.69로 전날 대비 21.70포인트(1.03%) 떨어지고 있다.
중국 경기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구매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51.0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중국 PMI지수는 6개월 만에 뒷걸음질쳤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PMI가 동반 하락한 점과 신규주문으로 대변되는 수요 증가세의 둔화를 감안, 향후 제조업황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향후 상당 기간 둔화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09.48포인트(1.79%) 내린 2만2930.57에, 대만 가권지수는 64.17포인트(0.75%) 낮은 8546.4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신년 연휴를 맞아 이날까지 휴장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