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엘컴텍, 4거래일 만에 약세…계열사 지분 매각 삐걱

입력 2014-01-03 09:18
수정 2014-01-03 09:21
[ 이하나 기자 ] 엘컴텍이 4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열사 지분 매각 과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엘컴텍은 전날보다 120원(2.59%) 하락한 4510원을 나타냈다. 앞서 3거래일 동안 주가는 하루 3~6%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 회사는 몽골 자원개발 계열사(AGM MINING)의 지분 전량을 알탄울(ALTAN-ULL)에 209억원 규모에 매도하려 했지만 알탄울이 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날 장 마감 후에 공시했다.

엘컴텍 관계자는 "재정적 능력이 있는 다른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해 계약 내용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처분일은 오는 3월31일로 예상했다.

엘컴텍은 자원개발사업에서 철수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전기전자(IT)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