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은 누구? …내·외부 후보군 선정 작업 돌입

입력 2014-01-03 09:04
사의를 표명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차지 회장직 '승계협의회'를 꾸리고 최근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외부인사 추천을 받는 등 본격적인 인물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차기 회장 후보군이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부 인사 추천자는 기존의 인사자료를 토대로 평판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후보 요건은 경영 경험·능력 및 50여개 그룹 계열사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 철강·에너지·자원개발 등 사업영역에 대한 이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내부 후보군은 등기이사인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이다.

승계협의회는 추천 작업을 서둘러 늦어도 이달 말까지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추천 후보자의 자격심사를 맡을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29일 새해 첫 정기이사회를 전후해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승계협의회에서 추천한 인물들의 검증작업을 거쳐 단독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주주총회가 3월 14일로 예정돼 있어 다음 달 중에는 차기 회장이 내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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