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 지난해 65조원 보증실적 달성

입력 2014-01-02 19:21
수정 2014-01-03 09:03
대한주택보증이 지난해 65조원 보증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2012년 보증 총액 53조원보다 2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보증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이 정부의 잇딴 부동산정책 발표에 발맞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다양한 보증상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구입자금보증의 경우 지난해 전체실적의 23%에 해당하는 15조원을 보증했다. 정비사업자금보증도 1조6000억원,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관련 보증상품 실적도 3조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주택업계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2조 207억원,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매입사업 3730억도 주택경기 불황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대한주택보증은 설명했다. 보증료와 채권회수금 등으로 구성되는 대한주택보증의 작년 순이익은 약 18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2일부터 판매하는 전세자금안심대출을 통해 세입자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증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단독주택 보증상품도 올해 중 내놓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또 국민주택기금 공유형 모기지 수탁사업 확대, 임대주택 리츠 활성화 보증 개발, 부동산개발 사업성 평가제도 도입, 주택보증제도 해외 수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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