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는 올해 철도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규제를 풀어 외국인직접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신년 메시지 격인 성명을 내고 "수주일 내에 외국인 직접투자(FDI) 정책에 따른 규제를 더 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인도 주요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상무부는 현재 철도와 전자상거래 부문 규제를 풀어 FDI를 끌어들이려는 정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12년 소매부문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동통신, 국방, 정유 등의 부문에 대한 규제를 풀었다.
인도는 경제성장률이 2011~2012년 회계연도(2011.4~ 2012.3)에 9년 만의 최저수준인 6.5%에 그치자 규제완화에 나섰다.
2012~ 2013년 회계연도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5.0%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종료되는 2013~ 2014년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도 밝지 않다.
성장률 둔화세는 각종 부패사건, 관료주의 병폐, 대형 사업승인 지연과 함께 외국인의 인도 투자 의욕을 꺾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4월부터 7개월동안 대(對) 인도 FDI 규모는 12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나 급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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