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슈퍼마켓에서 2014년 첫날부터 비닐봉지가 사라졌다.
LA타임즈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대형 소매점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하는 조례가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월마트 등 슈퍼마켓을 비롯한 산매점에서 장을 보려면 재활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를 들고 오거나 아니면 종이 봉지를 개당 10센트에 사야 한다.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해 마련된 이 조례는 지난 6월 시의회 의결로 결정됐지만 6개월 동안 계도와 홍보 기간을 거쳐 이날 효력을 발휘했다.
오는 7월1일부터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드러그 스토어와 편의점, 그리고 동네 소매점 등에서도 비닐 봉지가 퇴출된다.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례를 어기면 처음에는 100달러의 벌금을 물지만 두 번째 적발되면 200달러, 세번째 적발되면 500달러 등 가중 처벌을 받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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