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인기모델은 '그랜저 TG·BMW 뉴 5시리즈'

입력 2013-12-31 10:21
[ 최유리 기자 ]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올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국산은 현대차 그랜저 TG, 수입은 BMW 뉴 5시리즈가 각각 2013년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그랜저 TG는 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인 만큼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는 매물이 많고 찾는 소비자도 꾸준하다는 분석이다. 준대형급에서 강력한 경쟁 모델이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1위를 차지한 그랜저 TG 외에도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포터, 스타렉스 등 10위권 내 9개 모델이 모두 현대차로 나타났다.

수입중고차는 BMW가 뉴 5시리즈, 뉴 3시리즈로 1, 2위를 기록했다.

BMW와 함께 순위권 내 8개 모델이 모두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로 집계돼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한 독일차 열풍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차종은 국산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입은 중형차로 나타났고, 가격대는 국산과 수입 모두 1000~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는 국산중고차 인기 차종이 중형차로 나타났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SUV(19.5%) 인기가 상승해 근소한 차이로 중형차(19.1%)를 넘어섰다. 수입중고차 인기 차종 1위는 중형차(31.2%)로 나타났고, 이어 준중형차(25.4%), 대형차(16.9%)가 뒤를 이었다.

가격대의 경우 수입중고차는 1000~2000만원(31.6%)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1위를 기록했던 2000~3000만원은 올해 순위가 2위로 하락해 수입중고차 거래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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