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징금·청라사업 관련 대규모 손실 탓
이 기사는 12월30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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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30위인 서희건설이 재무건전성 악화로 회사채 신용등급이 한단계 떨어졌다.
30일 NICE신용평가는 서희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인천 청라 국제업무지구 사업 관련 대규모 손실 인식을 하게 된 타격이 컸다.
NICE신용평가는 서희건설의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추친에도 불구하고, 공사미수금 회수 지연, 시행사 자금대여 및 인천 청라 관련 풋옵션 행사로 차입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필 수석연구원은 "2008년 말 949억원이던 총차입금이 2013년 11월 말 현재 1423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1324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93.1%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유동성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NICE신용평가는 현금창출능력이 선투입자금 회수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민간건축 관련 공사미수금 등 선투입 자금 회수와 유동성 개선 여부를 등급전망 관련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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