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인베스트에서 200억 출자…SL인베스트가 단독 운용
이 기사는 12월30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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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인 SL인베스트먼트가 3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30일 SL인베스트 관계자는 "지난 12일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며 "성장단계 중소 및 벤처기업에 주력으로 투자하기 위해 조성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규모는 300억원으로 이중 200억원을 NHN 계열 벤처캐피털인 NHN인베스트먼트가 출자했다. NHN인베스트는 순수하게 출자자(LP)로만 참여했으며, 운용은 SL인베스트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운용사인 SL인베스트는 나머지 자금(1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만기는 8년이다.
이번 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국내 벤처펀드 주요 LP들의 참여없이 운용사들의 출자로만 이뤄진 창투조합이다. NHN인베스트가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SL인베스트 측에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면서 딜이 이뤄졌다.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종욱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올해 한국벤처투자가 뽑은 '모태펀드 최우수 심사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대표는 "정부자금이 전혀 투입되지 않고 민간투자자들만 참여해 결성된 펀드"라며 "운용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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