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에 협동조합 모델 적용한 '소상공인미디어협동조합' 업계 주목

입력 2013-12-30 15:21

‘프레임허브’ 사이트 통해 1백만 원 미만으로도 고품질의 광고동영상 제작 가능

소규모의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는 송모 씨는 최근 새로운 공연을 시작하면서 SNS와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영상제작업체 몇 곳에 견적을 받아보았다가 큰 고민에 빠졌다. 업체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인데다가, 퀄리티 있는 만족스러운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많게는 수 천 만원까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유수의 영상제작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독립하여 프리랜서 시장에 뛰어든 최모 감독은 고객 영입이 가장 큰 난제다. 그 동안의 노하우와 기술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울 갖췄지만,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기업 입찰에 참여할 기회나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주변의 지인을 통한 맨투맨 영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없어 고민이 크다.

영상제작을 원하는 사람들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상제작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영상제작 사업에 협동조합 모델을 적용, 영상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소상공인미디어협동조합(대표 안필환)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미디어협동조합은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2013년 소상공인협업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정부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소상공인미디어협동조합은 온라인 사이트 ‘프레임허브’를 통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싶어도 높은 제작비용 때문에 제작이 어려웠던 중소업체와 개인을 위해 고품질의 영상을 저렴한 금액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본 템플릿을 갖춘 샘플 동영상을 보고, 고객이 마음에 드는 샘플을 지정하면 그에 맞춰 매뉴얼화 한 방법으로 동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수백~수천 만원에 이르는 제작단가를 1백 만원 미만으로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상제작 기술을 갖춘 제작자를 모집하여 제작을 의뢰한 고객과 1:1 매칭, 고품질의 CG템플릿을 공유하는 등 프리랜서 영상 제작자에게도 수익성 높은 제작 기회를 부여하는 2차 모델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소상공인미디어협동조합의 안필환대표는 “제작자 네트워크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제작자도 수익을 올리는 ‘미디어 소상공인 win-win 사업 모델’로서 영상제작의 모든 과정을 프레임허브가 책임지고 관리, 지원하면서 만족도 높은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현재 프레임허브 사이트에서는 샘플에 맞춘 동영상 제작은 물론, 고객이 제작 사양에 따라 견적을 직접 시뮬레이션 해 본 후 제작 의뢰를 하는 맞춤제작,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주문제작이 모두 가능하며, 기업에서 가장 빈번히 필요한 행사/이벤트 영상도 원하는 형식에 따라 저렴한 금액에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영상을 활용한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이 결합된 통합 마케팅솔루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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