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고', 기관 '막고' 힘겨루기…삼성電 2%↓

입력 2013-12-30 13:17
수정 2013-12-30 13:30
[ 권민경 기자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30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초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04%) 오른 2003.12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기관은 다시 매수로 돌아서 2000선 아래로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위주로 매도 규모를 키워 9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도 231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35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1442억원, 비차익거래는 738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는 1.65% 빠졌고 철강금속도 0.73% 하락했다. 통신업은 2.36%, 운수장비는 1.05% 각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 넘게 빠져 3개월 만에 최저수준에 근접했다. 4분기 실적 우려감이 커지면서 매도 심리가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 넘게 올랐다. NAVER는 2.0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2.31포인트(0.47%) 상승한 499.06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0.13%) 오른 1055.25원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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