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다.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보름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었다.
29일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으로 한강물이 결빙됐다.
기상대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약 5㎞ 상층에 있던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 부근까지 내려와 며칠 동안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오늘 아침 한강이 결빙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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