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버랜드, 바이오 사업에 6000억 출자

입력 2013-12-28 02:52
[ 윤정현 기자 ]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그룹 신수종사업인 바이오 사업에 6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추진할 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3000억원씩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동 최대주주로 각각 41.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당 유상증자 가격은 4만516원으로, 다른 주주사인 삼성물산(10.5%)과 퀸타일즈아시아(5.8%)는 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자 대금의 절반인 3000억원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증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 제약사인 바이오젠아이덱의 합작법인으로, 바이오젠아이덱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항염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상증자 대금 중 나머지 3000억원은 제2공장 건설 등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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