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개장 12년만에 행사 1000건 넘어

입력 2013-12-26 11:22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가 개장 12년만에 처음으로 행사 개최 1000건을 넘어섰다.

벡스코는 올 한해 전시회 91건,회의 802건,이벤트 155건 등 모두1048건의 행사를 개최해 2001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행사 개최 1000건을 넘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행사 개최 903건이나 2011년 행사 개최 821건 등과 비교해 매년 10%이상 증가한 것이다.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수도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전시장 면적 사용도 795만㎡로 시설확충 이전인 2011년의 517만㎡에 비해서는 278만㎡(54%)나 증가했다.시설 확충 첫해인 2012년의 653만㎡와 비교해서도 142만㎡(22%)가 늘었다.

이처럼 올해 벡스코에서 전시와 국제행사가 활발하게 열린 것은 제 2전시장확장과 오디토리움 건립 등 시설확충 사업이 효과를 거둔 때문이다.

벡스코는 매년 하반기 들면 시설 사용이 포화상태에 달해 신규 전시회 개최가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지난해 5월 제 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이 건립된 이후부터는신규 전시회 유치나 기존 전시회의 확대 개최가 가능해졌다.

국제회의 부분에서도 올해 벡스코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2016 세계자동차학술회의,2017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 등 72건의 대형행사를 유치했고 제27차 세계인구총회,WCC(세계교회협의회) 제 10차 총회 등 76건을 개최했다.

벡스코는 올해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부산에 연고를 둔 지역 전시기획주최자(PEO)의 행사 개최를 적극 주선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부산지역 전시기획자들이 직접 개최한 전시회는 총 44건으로 2011년의28건,2012년의 34건과 비교해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오승근 벡스코 사장은 “전시를 비롯한 회의 등 마이스(MICE) 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특성이 강한 산업”이라며 “벡스코가 커진 인프라 만큼 향후 성장세도 더욱 기대되면서 지역특화산업을 도약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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