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對달러 가치 1.3% 뛸 것"-블룸버그

입력 2013-12-26 10:09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가 새해에도 강세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6일 최소한 1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화와 위안화가 새해 달러에 대해 가치가 1.3% 뛸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태국 바트화는 0.6% 상승이 예상됐다. 대만 달러는 연말까지 2.5% 가치가 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달러에 대한 가치가 21% 폭락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새해에 1.6% 상승으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블룸버그·JP 모건 아시아 달러 지수가 올해 2.2% 낮아져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런던 소재 신흥시장 전략가 베누아 안느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이 (신흥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피바다를 만들지는 않았다"면서 "시장이 신흥국 자산 투자 기회가 지대함을 깨닫고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의 마닉 나라인 신흥시장 전략가도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중국과 한국만 새해에 통화 가치가 (계속) 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통화 약세를) 계속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는 지난 19일 자 보고서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상위 10개국 가운데 새해에도 계속 경상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아시아 통화가 새해에 투자자에게 평균 2%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통화 투자 수익률은 4.5%로 전망했다. 반면 중남미 통화는 1% 손실이 예상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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