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최근 상승을 주도한 기관의 매수세가 여전하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4포인트(0.29%) 오른 2007.3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도 기관의 '사자'가 16거래일째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투자자금 유입과 함께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락을 앞두고 배당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관이 677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5억원과 19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44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은 약세다.
우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NH농협금융지주가 선정되면서 증권 계열사인 NH농협증권이 7% 급등 중이다. 우리투자증권도 1%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나흘째 오름세다. 1.22포인트(0.25%) 오른 492.30이다. 개인이 3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과 25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상승한 10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