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영증권은 네이버(NAVER)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5만원에서 85만원으로 10만원 올려잡았다.
최윤미 연구원은 "라인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 가입자는 5억2000만명, 매출은 794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모바일 메신저 업계 선두주자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링크드인 등의 경우 매출의 90% 이상이 광고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라인은 게임, 스템프, 광고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고 있다"며 "수익모델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목표주가는 라인 사업 가치를17조4000억원으로 추정해 산출했다. 라인 사업 가치는 주가매출비율(PSR)과 월활동사용자(MAU) 당 밸류를 기준으로 산정한 가치를 가중 평균해 낸 것이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유통과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네이버 위상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광고 플랫폼인 '공식 계정' 광고주 수와 광고주당 집행 광고비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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