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EXO 크리스, 신장 187cm로 8득점…기대주

입력 2013-12-25 15:59

엑소 '크리스'

그룹 엑소의 크리스는 훨훨 나는 농구 실력으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을 지배했다.

크리스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석주일 코치가 결성한 일명 '남의 동네 예체능' 팀으로 멤버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의 에이스는 단연 크리스였다.

크리스는 줄리엔강의 활약에 14:7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 두 명을 재빠르게 따돌린 후 박광재에게 패스를 했고 그는 이를 골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캐스터는 "MBA 경기 같았다"며 크리스의 자유자재 볼 컨트롤 능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크리스와 박광재의 활약에도 전반전은 27:13. 예체능 팀의 선두로 끝났다.

하프타임에서 우지원 코치는 예체능 팀에게 "후반전에 나가면 크리스가 볼을 못 잡게 봉쇄해라"라고 지시하며 "크리스만 막으면 우리가 이긴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에게 위기감을 느낀 것. 그는 이어 후반전 직전 팀원들에게 이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존박에게 크리스를 책임지라고 지시했다.

크리스는 '예체능' 팀의 서지석을 골대 바로 밑에서 저지하며 더욱 빛을 발했다. 홀로 여러 명의 '예체능' 멤버들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거침없이 돌파한 뒤 과감하게 골을 던지는 크리스에 강호동을 넋을 놓고 감탄했고 우지원 감독은 질투했다.

하지만 서지석과 줄리엔강의 쐐기골로 점수차는 53:43. 10점 차로 벌어진 상황. 결국 승리는 예체능 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예체능'의 에이스 서지석과 '남의 동네 예체능'의 에이스 크리스의 대결로 갈렸다. 비록 크리스는 서지석을 방어하는 것에 실패, 점수를 내주고 말았지만 '예체능'이 오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이들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아쉽지 않은 결과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엑소 크리스, 운동을 이렇게 잘하는 지 몰랐다" "엑소 크리스
, 요즘 엑소가 대세라더니 스포츠에서도", "엑소 크리스, 중국이 국적이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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