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활동량 급격히 줄이면 류마티스관절염 유발

입력 2013-12-24 11:23
수정 2013-12-24 11:49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외부 출입을 자제하게 된다. 하지만 줄어드는 운동량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병균과 맞서 싸우는 면역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신체를 공격대상으로 삼아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어느 누구나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경우 단순히 관절의 통증만을 불러오는 질환이 아니다. 심할 경우 관절의 손상으로 인해 변형이 발생하기까지 하는데 이렇게 심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된다면 관절은 물론 혈액과 혈관의 문제로까지 이어져 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발생한 초기에는 관절의 뻣뻣함과 함께 강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주로 아침에 증상이 나타나며 적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가량 나타나게 된다. 이 증상은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없는 생소한 증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즉시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보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석명진 이지스한의원 대구본원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악화되기 쉬운 질환 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일반적인 관절염과 다르게 꾸준히 움직여주는 것이 염증 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실내운동을 통해서라도 꾸준히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더 이상의 관절 손상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절을 움직여주면 관절 통증이 그만큼 줄어든다. 또 한방 면역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치료의 경우 환자의 체질에 맞춘 면역탕약과 면역약침, 진수고, 화수음양단 등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서 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는 면역력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면역질환의 근본적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꾸준한 운동 그리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통해서 지속적인 면역관리를 해준다면 면역질환의 위험에서 한걸음 벗어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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